수형자 1232명 석가탄신일 가석방

  • 입력 2002년 5월 17일 18시 44분


법무부는 19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김한상 전국의료보험노조 위원장 등 노조간부 7명을 포함해 모범수형자 1232명을 가석방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가적 중대사인 월드컵축구대회 개최를 앞두고 원만한 노사관계를 통한 사회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불법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노조간부 전원을 가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석방 대상에는 존속살해 혐의로 20여년을 복역한 전모씨를 비롯, 10년 이상의 형을 복역 중인 장기수형자 35명과 기능자격 취득자 및 기능대회 입상자 205명, 검정고시 합격자 44명 등도 포함됐다.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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