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규(姜哲圭) 위원장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해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발표한 우리나라의 반부패지수는 세계 42위로 세계 13위(국내총생산 기준)인 우리나라의 경제수준에 비해 턱없이 낮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부패방지위원회는 이를 위해 상반기 중 부패방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공직사회의 구조적 인사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관계기관에 권고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중 공무원 행동강령을 제정 시행하고 공무원 교육기관에 반부패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등 청렴국가 추진기반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부패방지위원회는 6월과 9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정부투자기관 등 7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청렴도를 측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