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위 “2005년 국가청렴도 세계20위권 들겠다”

  • 입력 2002년 5월 13일 18시 30분


부패방지위원회는 13일 현재 세계 42위인 국가청렴도 수준을 2005년까지 세계 20위권 이내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강철규(姜哲圭) 위원장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해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발표한 우리나라의 반부패지수는 세계 42위로 세계 13위(국내총생산 기준)인 우리나라의 경제수준에 비해 턱없이 낮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부패방지위원회는 이를 위해 상반기 중 부패방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공직사회의 구조적 인사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관계기관에 권고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중 공무원 행동강령을 제정 시행하고 공무원 교육기관에 반부패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등 청렴국가 추진기반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부패방지위원회는 6월과 9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정부투자기관 등 7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청렴도를 측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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