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0일부터 1300원인 기본요금(2㎞)을 1500원으로,215m당 100원인 거리요금을 176m당 100원으로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또 시속 15㎞ 이하 주행시 적용되는 시간요금은 현행 52초당 100원에서 43초당 100원으로 인상된다.
그러나 심야시간대(0시∼오전 4시) 및 시외지역 운행시 적용되는 할증률(20%)과 호출시 가산금(1회 1000원)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1998년 3월 22.57% 오른 후 4년 만이다.
택시업계는 지난해 9월 LPG 가격인상과 물가인상,인건비 상승 등 운송원가 상승 등을 내세워 26.15∼29.23%의 인상안을 시에 제출했었으나 여러차례 협의끝에 결렬됐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요금인상 후 지정복장을 안 입는 운전사나 승차거부 합승 부당요금 징수행위에 대해 강력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과 부산은 지난해 하반기 택시 기본요금이 1600원으로,광주와 대구는 올해초 각각 1500원으로 인상됐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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