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점자명함 만듭시다"

  • 입력 2002년 4월 25일 18시 18분


“점자 명함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와 경북점자도서관은 25일부터 점자명함갖기 국민운동을 편다.

이 운동은 비장애인에게 시각장애인의 문자인 점자를 알려 명함을 주고 받을 때 손끝으로 느껴보도록 하자는 뜻에서 마련한 것.

비장애인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명함을 점자도서관에 우편으로 보내면 소속과 이름 등을 점자로 새겨 다시 보내준다. 비용은 무료.

점자는 6개로 구성된 점의 위치를 변형시키면서 한글과 영어 등을 표현한다. 가령 오른쪽 맨위의 점 하나는 ‘ㄱ’,중간 점 하나는 ‘ㄹ’,맨아래 점은 ‘ㅅ’ 식이다.

연합회 김장환(金章煥) 회장은 “점자와 시각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많은 비장애인들이 신청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054-277-2551(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1동 33-206)

포항〓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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