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 고속도로 과적車 급증

  • 입력 2002년 4월 5일 19시 27분


경남지역의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트럭의 과적과 적재 불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경남지역본부는 5일 "올 1·4분기 동안 관내 고속도로 요금소 등에서 화물 트럭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총 중량이 40t 이상이거나 화물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등 적재상태가 불량한 981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25대에 비해 35%가 늘어난 것이다.

도로공사는 이 중 과적차량 273대와 적재불량 차량 17대는 고발했으며 나머지 691대에 대해서는 회차시켰다.

노선별로는 경부선과 부산∼대구선이 696대로 가장 많았다. 또 남해선이 198대, 구마선과 함양∼진주선이 각 59대와 28대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과적과 적재불량 차량은 교통사고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며 "단속 강화와 함께 적재함 박스화 캠페인 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산=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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