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충남 여대생 몸무게 무겁다

  • 입력 2002년 3월 13일 23시 45분


‘대전과 충남지역 여대생들은 뚱보?’

대전과 충남지역 여대생들은 전국 평균치에 비해 키는 작은 반면 몸무게는 많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대 식품영양학과 임영희(林英姬) 교수는 최근 자신의 논문 ‘대전 충남지역 대학생의 신체사항 및 식습관에 관한 연구’를 통해 지역 남녀 대학생 229명(여학생 1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학생의 평균 키는 159.7㎝, 체중은 54.68㎏로 전국 여대생 평균치(161.0㎝, 51.6㎏)과 비교해 뚱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지역 여대생들의 체지방은 28.67%로 성인 여자의 체지방율 정상 범위(20∼25%)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역 남학생들의 경우 키와 체중은 173.3㎝ 및 67.7㎏으로 전국 남학생 평균(171.2㎝, 65.9㎏)에 비해 각각 높았다.

또 체지방의 경우 17.70%로 성인 남자의 체지방율 정상 범위(15∼18%) 내에 속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학생들의 43.2%는 하루 세끼 가운데 두끼만 식사를 하는 것으로 했으며 이 가운데 83%가 아침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몸무게가 늘고 체지방이 많아지는 것은 끼니를 거르고 군것질에 의존하는 나쁜 식습관에도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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