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7일 전주서 정신지체인 취업박람회

  • 입력 2002년 3월 6일 20시 54분


정신지체장애인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전주에서 열린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전주사무소는 정신지체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고 섬유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7일 오후 2시 전북 전주시 인후동 전주노동부 종합청사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박람회에는 3D업종 기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 14개 섬유업체가 참여해 정신지체인 3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전북지역에서는 2000년 27개 섬유업체들이 100여명을, 2001년에는 25개 업체에서 163명의 정신지체인을 추천해 줄 것을 공단 전주사무소에 의뢰하기도 했다.

이날 채용된 장애인들은 재봉질 보조와 다림질, 옷정리 등 큰 힘이 들지않는 보조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장애인을 고용하는 기업은 정부로부터 최저 임금(47만4600원)의 100∼175%에 해당하는 채용 장려금을 지원받게 된다.

전주사무소 심창우씨는 “이미 취업한 정신지체인들이 기대 이상으로 성과를 내면서 장애정도에 따라 재봉틀 사용 등 기능직 훈련을 시키는 업체도 늘어 나고 있다”고 말했다. 063-246-4656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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