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옥천군 용암사 석탑 보물 지정

  • 입력 2002년 3월 6일 20시 54분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산 51-1에 위치한 충북도 유형문화재 3호 용암사 쌍삼층석탑(龍岩寺 雙三層石塔)이 보물 제1388호로 지정됐다.

충북도는 지난해말 보물로 지정예고된 용암사 석탑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물로 최종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고려시대 초기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석탑은 대웅전 북쪽 봉우리 자연암반에 기단을 삼았으며 1.7m의 간격을 두고 동탑(東塔·높이 4.3m)과 서탑(西塔·높이 4.1m)이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다.

용암사 쌍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 초기에 유행한 산천비보사상(山川裨補思想·지세가 약한 곳에 절을 지을 때 기운을 돋우기 위해 탑을 쌓는 것)에 의해 건립된 석탑 가운데 국내 유일한 쌍탑이다.

옥천〓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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