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하철 따라 흐르는 문화향기˝

  • 입력 2002년 3월 6일 18시 09분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는 철도지하철문화예술협회와 함께 이달 중 2호선 을지로입구역, 4호선 사당역 등 3개 역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9일 을지로입구역에서는 오후 2시부터 10인조 ‘에이레네 실내악단’이 감미로운 영화음악과 클래식 명곡을 연주하며, 16일 4호선 혜화역에서는 ‘색소폰나라’가 ‘대니보이’ 등 귀에 익은 곡을 색소폰으로 들려준다.

특히 지하철공사가 매주 토요일 4호선 사당역 공연을 시작한 지 2년째인 23일에는 오후 5시부터 TV사극 ‘상도’의 검술지도사인 김은정씨의 ‘쌍검무’ 공연, 성악가 김종갑씨의 이탈리아 민요, 송치만씨의 탭댄스 및 재즈댄스 시범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도 9일부터 7호선 이수역 등 6개 역에서 15차례의 문화공연을 마련한다.

9일 오후 5시 5호선 광화문역에서 클래식 연주팀 ‘소리천사’가 ‘사랑의 인사’와 ‘야상곡’ 등 영화음악과 클래식곡을 들려주고, 같은 날 오후 6시 이수역에서는 응원단 ‘영원한 이벤트 응원팀’이 월드컵 16강 진출의 염원을 담은 공연을 선보인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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