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광주택시 기본료 1500원으로

광주시내 택시요금이 이달 중 15% 이상 오를 전망이다.

광주시는 4일 “지난해 택시업계가 요구한 요금인가 신청안에 대한 검증용역 결과에 따라기본요금을 현행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리는 등의 인상안을 마련, 금명간 시물가대책심의위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최고 50% 이상 인상을 주장해 온 업계의 신청안을 검토, 기본요금과 함께 현행 215m당 100원을 부담하는 주행요금 체계도 비슷한 수준에서 올리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택시요금은 98년 3월 인상된 것으로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9월 기본요금 1600원으로, 부산은 지난해 7월 1500원, 대구는 이달 5일 1500원 등으로 각각 인상됨에 따라 비슷한 수준에서 인상이 예상돼 왔다.

한편 시는 광주비엔날레와 월드컵경기 등을 앞두고 개인택시 109대, 법인택시 74대 등 택시 183대를 증차하기로 하고 이달 중 증차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광주시내에는 개인택시 4491대와 법인택시 3445대 등 모두 8936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