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선 4척 NLL침범후 되돌아가

북한 어선 4척이 1일 오전 10시31분경 서해 연평도 동북방 5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2마일가량 넘어온 뒤 갯벌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다가 5시간20분 만인 오후 3시50분경 북측으로 되돌아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 어선들이 엔진을 끈 채 조업을 하던 중 조류에 밀려 단순 월선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 해역을 초계 중이던 해군 고속정 편대가 즉각 출동해 수 차례 경고 방송을 했지만 마침 썰물로 드러난 갯벌에 선체가 걸려 움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북한 어선들은 밀물 때가 되어서야 NLL 북측 지역으로 넘어갔다. 합참측은 “북한 어선들의 특이한 동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