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식중독환자 잇따라…11명 입원 역학조사 착수

  • 입력 2002년 3월 1일 01시 06분


부산 금정구와 동래구 일원에서 고열과 설사 증세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잇따라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C병원, B병원, D의료원 등 3개 병원에서 설사와 고열로 입원중인 환자에게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그룹 A균이 검출돼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정확한 검사를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3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1명은 모두 부산 금정구와 동래구 일원 거주 주민으로 지난달 17일부터 22일 사이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병원에서 환자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식중독 환자로 추정된다”며 “특정장소에서의 단체 식사 여부는 물론 약수터와 식수 음용에 따른 발병 등 다각도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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