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동물원 사슴 25마리 사가세요”

“사슴을 사가세요.”

광주 북구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사슴 25마리가 경쟁 입찰을 통해 일반인에게 분양된다.

현재 우치공원 동물원에 있는 사슴은 모두 52마리로 이번 분양 대상은 꽃사슴 16마리를 비롯 정록, 백사슴, 와피티 등 4종 25마리다. 입찰 최저가는 사슴의 나이에 따라 한마리당 13만∼69만원.

우치공원측이 사슴을 팔기로 한 것은 동물원의 수용 능력에 비해 사슴이 너무 많아 때문. 사슴 25마리가 먹어 치우는 사료비만 연간 700여만원에 달해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

입찰 등록마감은 19일까지며 입찰은 20일 오전 11시 관리사무소 2층에서 실시된다. 062-571-084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