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횡성 갑천면서 온천수 ‘펑펑’

  • 입력 2002년 2월 7일 18시 17분


강원 횡성군 갑천면 삼거리 어답산 기슭에서 양질의 온천수가 발견돼 새로운 온천휴양관광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7일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에서 발견된 온천수에 대해 최근 전문 검사기관인 ㈜한국건업엔지니어링에 타당성 및 적합여부를 의뢰한 결과 피로회복과 피부노화방지 등의 효능이 있는 중탄산(HCo3) 온천으로 확인됐다.

검사자료에 따르면 수온은 26.1도(기준온도 25도) 이상으로 나타났고, 하루 최대 양수량도 318t으로 기준수량(300t)을 넘는 것으로 밝혔다.

특히 온천성분은 수소이온농도(pH)가 7.8∼8.35의 약알카리성으로 불소와 유리탄산 중탄산나트륨이 함유된 중탄산천으로 피로회복, 피부노화방지 고혈압 심장병 등의 예방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 온천에 대한 추가 정밀검사를 통해 온천공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뒤 본격적인 온천관광휴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온천수를 발견한 업체측(횡성온천 실크로드)은 3월초에 노천탕과 실내목욕탕, 숯가마 찜질방을 갖춘 온천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온천이 발견된 갑천면 어답산 기슭은 횡성읍에서 15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새로운 휴양관광지로 각광 받게될 전망이다.

춘천〓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