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세 정선군 주목 천연기념물 신청

  • 입력 2002년 2월 5일 20시 26분


수령 1400세로 국내 최고령 나무로 조사된 강원 정선군 사북읍 두위봉의 주목(사진)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지방산림관리청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국내 최고령 나무인 주목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한 신청서를 문화재관리청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임업연구원 손영모(孫英模·41) 박사팀은 나무에 구멍을 뚫어 현미경으로 나이테를 조사하는 방법을 사용해 이 나무가 수령 1400세이며 삼국시대 중반부터 자라 온 것으로 확인했다. 주목의 둘레는 4.68m, 높이는 14.5m다.

동부지방산림관리청 관계자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이 주목이 계속 푸르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강릉〓경인수 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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