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김해공항 해외직항로 활짝 열렸다

  • 입력 2002년 1월 3일 00시 51분


월드컵과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김해국제공항의 해외직항로가 대폭 확충된다.

2일 김해국제공항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97년 괌 추락사고 이후 중단됐던 부산∼괌 직항노선을 6일부터 주 3회(수, 금, 일) 운항하고 대한항공도 빠르면 3월말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또 대한항공은 미 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 2등급 판정으로 인해 취항계획이 미뤄진 부산∼홍콩 노선에 대해 다음달 8일부터 주 3회(월, 수, 금)씩 운항한다.

월드컵과 아시아경기대회 등으로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노선에 대비해 현재 주 14회씩 운항하는 부산∼상하이(上海) 노선도 상반기 중 22회로 늘릴 예정이다.

이밖에 미국 노스웨스트 항공사는 4월18일부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미주행 항공기를 주 7편씩 운항한다.

이에 따라 부산 영남권 항공이용객들은 4월부터 일본 나리타(成田) 공항을 경유해 시애틀 뉴욕 로스엔젤레스 등 미국 7개 도시로의 여행이 한층 수월해 진다.

또 중국의 베이징(北京)과 칭다오(靑島), 시안(西安) 등 3개 도시로 잇는 항공노선도 현재 주 17편에서 26편으로 증편된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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