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들 기숙사 신축 붐…우수 신입생 유치 복지향상

  • 입력 2001년 12월 27일 21시 44분


제주지역 대학들이 우수 신입생 유치와 학생복지를 위해 기숙사 신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한라대는 570명을 수용하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기숙사를 신축해 24일 문을 열었다.

이 기숙사는 각 방마다 인터넷 전용선을 갖추고 방학 중에는 캠프장 연수원 등으로 개방된다.

북제주군 서부관광도로변에 위치한 제주관광대는 올해 6월 신입생과 재학생 등 30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 신축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또 제주대는 기존 기숙사 이외에 학생 105명이 들어갈 수 있는 기숙사를 추가 신축 중이며 제주교육대는 10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2004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기숙사 신축붐이 일고 있는 것은 각 대학마다 제주도 이외 지역의 학생수가 해마다 늘고 있고 우수 신입생 유치에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제주한라대 관계자는 “기숙사 비용이 월 10만원 미만으로 하숙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대학 기숙사를 선호한다”며 “학교 입장에서도 우수 신입생을 유치하려면 기숙사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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