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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6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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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 둔산경찰서는 26일 범행 전 범인들로 추정되는 20∼30대 남자들이 범행 차량인 경기65러5432호 그랜저XG 승용차를 몰고 와 틴팅(선팅)지를 주문 제작해 갔다는 제보를 받고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또 얼마 전 대전에 사는 30대 남자가 도박판에서 거액을 탕진한 뒤 “한탕 해야겠다”며 최근 잠적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경찰은 범인들의 인상착의에 대한 이들 목격자의 진술이 상당 부분 일치함에 따라 이날 몽타주 15만장을 작성해 배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각각 20대 후반(그림 오른쪽)과 30대 중반인 범인 2명은 모두 신장이 170∼172㎝ 가량이며 둥근 얼굴형과 스포츠형 머리에 입술은 두툼한 편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범행 현장에서 수거한 탄두의 제조업체가 경찰에 38구경 권총 실탄을 독점 납품하는 업체인 것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범인들이 10월15일 대전 동구 송촌동에서 대전 동부경찰서 노모경사(33)를 차량으로 치고 권총을 빼앗아 간 범인들과 동일범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대전〓지명훈기자>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