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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7일 2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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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극년(金克年·61) 대구은행장이 최근 세계적인 인사 전문 컨설팅 업체인 타워스 페린과 한경비즈니스가 공동으로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CEO(최고경영자)’5명 중 1명으로 뽑혔다.
김 은행장은 금융권 구조조정의 거센 외풍에도 흔들림 없이 지방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고 대구은행의 경영실적을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려 지방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은행장은 “내년에도 지역 밀착 경영에 더욱 내실을 기해 지방은행 중 선두주자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부실자산을 정리해 자산건전성 등급이 국내 최고 수준인 2등급으로 상향조정 됐고 1억달러 이상의 외자 유치도 추진하고 있어 대구은행은 독자생존이 가능한 클린 뱅크(Clean Bank)로 거듭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의 베스트 CEO’는 상장 및 코스닥 등록 200여 기업 300여명의 CEO를 대상으로 51명의 1차 후보자를 선정한 뒤 해당 분야 전문가 등의 2, 3차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뽑을 정도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친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