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모(60·여·익산시 남중동)씨가 지난 3일 설사 증세로 원광대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가검물 채취검사 결과 세균성 이질환자로 판명됐다. 또 지난 4일에는 박모(65·여·익산시 성당면)씨가 세균성 이질로 의심되는 설사와 발열, 복통 등의 증세를 보여 원광대병원에 입원, 격리 치료중이다.
박씨의 가검물 채취 결과는 11일경 나올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들은 도시락이나 피로연 음식 등 외부에서 만든 음식을 먹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져 가검물을 채취하는 등 정확한 경로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도 보건당국은 세균성 이질은 환자나 보균자의 배설물이나 음식, 물 등에 묻어서 전염되므로 주의해야 하며 음식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