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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3일 2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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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살리기 광역협의회는 지난달 30일 대구지방환경관리청에서 회의를 열어 경주 강동지역의 하수를 포항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하고 기계지역의 하수를 안강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하며 포항시 제2상수원보호구역을 강동대교까지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포항시의 반발이 심했던 경주시 강동면 대단위 아파트 단지의 생활오수에 대해서는 저수지를 지어 자연정화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경주시는 이에대한 검토에 들어가 내년중 대책을 확정하기로 했다.
형산강 수질 보전 종합대책은 포항시와 경주시의 하수도 기본계획이 연말에 완성되면 내년 초 영남대에 용역을 의뢰해 추진하기로 했다.
형산강살리기 광역협의회는 1998년 형산강 하류의 물고기 폐사사건을 계기로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 울산시 울주군이 함께 참여해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 김광호(金洸皓) 수질보전과장은 “포항하수처리장을 증설하고 2004년경 안강하수처리장을 세우는 등 형산강 수질 보전을 위한 자치단체간 협력을 강화할 것” 이라며 “형산강 수질은 12월 현재 2급수를 유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포항=이권효기자>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