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지상 10층 이상 건물의 신축 공사장 가운데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데는 모두 52곳으로 조사됐다.
공사 중단 사유로는 건축주의 자금난이 29곳으로 가장 많았고 △건축주 부도 8곳 △설계나 계획 변경 7곳 △시공사 도산 4곳 △소송 등 기타 4곳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들 공사 중단 현장 중 상당수가 골조가 올라간 상태인 공정률 40%대 이상에서 현장이 방치돼 안전 사고 등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공사장에 대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건축주가 공사를 재개할 때까지 안전점검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