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외국인 스키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

  • 입력 2001년 11월 20일 14시 24분


강원도는 올 겨울 외국인 스키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그동안 주 고객이었던 홍콩 대만 상가포르인 관광객에 이어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도 개인이나 단체관광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이들을 스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이 사업의 하나로 이번 겨울 시범적으로 고성군 간성읍 알프스스키장 슬로프 1개를 중국인 대상 무료 스키강습장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또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관광공사 안내부스 2곳에 강원도 스키관광 안내원을 파견, 배치하고 도내 5개 스키장의 스키대여코스 등에도 외국어 관광안내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도내 스키장들도 이에 대비, 용평스키장(평창)이 예년보다 10일 앞당긴 지난 15일 개장한데 이어 휘닉스파크(평창)와 알프스스키장(고성)이 24일, 현대성우(횡성)가 30일, 비발디파크(홍천)가 각각 12월 7일 개장된다.

도내 외국인 스키관광객은 96년 11만2000명, 97년 15만4000명, 98년 22만5000명, 99년 26만2000명에 지난해에는 27만9000여명이 찾는 등 해마다 큰폭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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