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철야농성 돌입

  • 입력 2001년 11월 14일 18시 07분


전국교직원노조는 14일 단체협약의 조속한 체결과 사립학교법 개정을 촉구하며 집회와 시위, 철야농성 등을 시작했다.

전교조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교육황폐화 정책 중단과 국민의 교육기본권 보장, 평등교육 쟁취를 위해 투쟁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전교조는 “17일까지 1차와 2차로 나눠 500명씩의 교사들이 연가를 내고 투쟁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20∼22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26일부터 파업을 불사하는 총력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교조 이수호(李秀浩) 위원장은 “교육부는 조속한 단체협약 체결을 통해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우리 교육을 살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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