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해안고속도 동군산IC 주말체증 갈수록 극심

  • 입력 2001년 11월 5일 21시 30분


서해안고속도로의 인천∼군산 구간이 9월말 개통된 뒤 호남 서해안 지역을 찾는 수도권 주민들이 동군산 인터체인지(IC)로 빠져 나오면서 이 일대가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주말인 3일의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IC를 통해 빠져 나온 차량이 1만2000여대나 됐고 상행선 이용 차량 6900여대까지 합치면 2만여대의 차량이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전주∼군산도로를 경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평소 15분 거리인 동군산IC∼익산시 입구 구간은 정체가 심할 때는 1시간 가량 걸리고 1시간 거리인 전주∼군산 구간도 2시간 걸리고 있다.

특히 동군산IC와 대야검문소 일대,익산 목천교 부근 등은 정체가 심해 극심한 체증현상을 빚고 있다.

또 단풍철을 맞아 주말마다 내장산과 지리산 등을 찾는 행락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김제 부안으로 가는 차량들까지 군산IC로 빠져 나가면서 이 도로의 정체가 더 심각해졌다.

도로공사 측은 “연말경 인천∼목포간 서해안고속도로 전구간이 개통되기 전까지 뚜렷한 해결 방안이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