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野, 언론대주주 석방건의서 제출

  • 입력 2001년 11월 5일 18시 27분


한나라당과 자민련 소속의원 151명은 5일 ‘언론사 세금추징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언론사 대주주의 석방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고현철(高鉉哲) 서울지방법원장과 4개 담당 재판부에 제출했다.

한나라당 법률지원단장인 김용균(金容鈞) 의원은 “국회의원의 양식과 양심의 소리를 모아 언론사 대주주를 석방하고 불구속재판의 원칙을 지켜달라고 재판부에 촉구한다”며 “건의서가 법적구속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법원이 그 취지를 충분히 이해해 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공권력의 탄압 속에 언론이 신음하는 상황에서 법원이 현명한 결단을 통해 언론이 공명정대한 정론을 펼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정은기자>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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