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전문지, 인천공항 세계 5위 선정

  • 입력 2001년 10월 24일 20시 20분


비지니스 트래벌 아시아 퍼시픽
선정 세계 10대 공항 순위
순위공항
1싱가포르 창이
2홍콩 첵랍콕
3말레이시아 세팡
4네덜란드 스키폴
5한국 인천
6독일 프랑크푸르트
7호주 시드니
8아랍에미리트 두바이
9영국 히드로
10덴마크 코펜하겐

인천국제공항이 홍콩에서 발행되는 월간 여행전문지인 ‘비즈니스 트래블러 아시아 퍼시픽’이 주관한 세계 공항 순위 평가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 월간지는 최근 발간된 10월호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독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세계 최고 공항을 뽑는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홍콩 첵랍콕공항, 말레이시아 세팡공항,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에 이어 인천공항이 종합 5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수하물 처리, 면세점 수준, 입국 심사, 세관 심사, 환승 연계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인천공항은 △수하물 처리 부문에서 3위 △세관 심사 부문에서 5위 △입국 심사 부문에서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인천공항은 환승 연계와 면세점 부문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항공노선 확대와 면세점 품목 다양화에 좀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국내 공항이 최고 공항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실시하는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도 10위권 내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5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공항으로 나타났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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