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보보고 유출 파문 흐름도 | |
발표자 (일시 장소) | 내 용 |
한나라당 유성근 의원 (10월19일 대정부질문) | ‘이용호 게이트 몸통 의혹 정학모 관련 동향’이라는 제목의 수사기관 보고서 폭로 |
민주당 고위당직자회의 (10월20일 민주당사) | “아무리 봐도 통상적인 경찰 동향보고서의 양식이나 용어와는 다르다” |
제주경찰청장 기자회견 (10월21일 오전 9시반) | “제주경찰서 임모 형사가 한나라당 제주도지부 간부 김모씨에게 넘겨준 것이다” |
민주당 전용학 대변인 (10월21일 경찰 발표후) | “경찰의 단순한 정보보고 내용을 한나라당이 정치공세 목적으로 가공했다” |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 (10월21일 경찰 발표후) | “조작이나 주문제작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은 날조다” |
19일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 의원이 공개한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몸통의혹 정학모(鄭學模) 관련 동향’이라는 제목의 경찰 정보보고 문서는 A4 용지 2장 분량으로 작성일자는 9월29일로 돼 있다. 문서 내용은 ‘정학모 모기업체 스포츠단 사장이 8월4일 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을 수행해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신라호텔에서 2박3일간 휴양했다’는 게 골자.
또 김 의원의 가족과 경호원, 수행비서 등 동행자 14명의 명단이 실려 있다. 동행자 명단에는 정학모 사장이 대형공사 하도급을 받게 해주고 리베이트를 챙겼다고 한나라당이 주장한 E건설 사장 윤모씨의 이름도 들어 있다.
김 의원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재미사업가 조모씨 등 일부 인사는 동행한 사실이 없는데도 동행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며 문서의 신빙성에 의문을 표시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