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1300리 낙동강에 새생명을"

  • 입력 2001년 10월 12일 21시 10분


‘낙동강에 새생명을.’

1300리 낙동강의 자연생명과 인간생명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취지로 ‘버들’ 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낙동강에 새생명을 심는 사람들’이 15일에서 다음달 5일까지 낙동강 일원에서 제3차 나무심기운동을 펼친다.

부산에 본부를 두고 있는 환경단체인 낙동강공동체의 회원인 이들 36명은 이 기간 동안 7만5000 그루의 버들을 심는다.

활동지역은 낙동강의 발원지인 태백에서부터 봉화∼안동∼상주∼구미∼대구∼창녕∼우포늪∼밀양∼김해∼을숙도 등 22곳.

이들은 이들 지역의 생태계복원지점과 제방보호지점 수변식생대연결지점 주요오염지역 등에 버들을 심고 하천생태계 및 도시하천구조 조사와 습지보전방안 마련 등의 활동도 펼친다. 저녁에는 해당 지역의 환경관계자 등을 초청해 사랑방 좌담회를 열어 낙동강 살리기 방안을 모색한다.

지난해부터 ‘낙동강새생명심기’ 운동을 펼쳐오고 있는 이들은 2003년까지 낙동강 일원에 버들 33만여 그루와 창포 씨앗 1백만개, 달뿌리풀, 갈대 등을 봄 가을에 심어 생태계를 복원시킬 계획이다.

또 낙동강과 하나됨을 위해 생활생명문화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하고 생명심포지움, 생명사진전, 생명영화제, 낙동강주민 생명띠잇기 등의 행사를 열거나 추진하고 있다.

이 두가지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기 위해 낙동강생명찾기네트워크, 낙동강정보센터, 낙동강생명 및 생태학교 등과 협력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051-583-0481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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