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육대생 10일부터 동맹휴업

입력 2001-10-07 18:49수정 2009-09-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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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가 교육대에서 70학점을 이수하면 초등교사로 임용하는 ‘교대학점제’ 실시방안을 교육인적자원부가 밝히자 전국의 교육대 총학생회가 동맹휴업키로 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교대학점제는 교육부가 2003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를 35명으로 감축하기 위해 부족한 초등교사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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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장 김구현 광주교대 총학생회장·교대협)는 이에 반발, 전국의 교대가 동참하는 동맹휴업과 상경투쟁, 지역별 선전전을 결의하는 등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키로 했다.

교대협에 따르면 전국 11개 교대 총학생회장은 7일 진주교대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교대협은 10일부터 서울교대 등 전국 11개 교대가 동참하는 무기한 동맹휴업에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동맹휴업이 결의되면 11, 12일 상경해 교육부 앞 등에서 항의집회를 전개하기로 했다.

교대협은 “전교조와 교대협의 중장기 수급 방안에 따르면 정부계획보다 2년 뒤인 2005년 학급당 학생수가 35명이 되고, 2006년에는 기간제 교원을 활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교원을 확보하면 교원사회의 혼란은 어느 정도 정리될 수 있는 데도 교육부가 무리한 학급당 인원수 감축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광주교대 총학생회는 5일 이미 찬반투표를 실시해 8일부터 휴업에 들어간다. 부산교대는 10일 동맹휴업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부산역 광장에서 전교조 부산지부 등이 동참하는 ‘교육주체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광주교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내일 전국 교육대 총장협의회 소속 총장들도 교육부를 방문, 교육여건 개선 추진계획 연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주교대 총학생회 홍기표 회장은 “2년 후엔 초등교의 학급당 학생 수 35명은 자연스럽게 맞춰지는데도 정부가 교대생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용기자>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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