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해 부천시 원미구 중동 중앙공원에 건립된 정지용(鄭芝溶) 시인의 시비(詩碑) 주변에 시인의 고향 나무와 돌 등으로 꾸민 130여㎡ 규모의 ‘옥천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다.이 동산에는 옥천에서 자란 반송과 노간주나무, 미선나무 50여 그루와 금강 변에서 채굴한 자연석(1∼2t 크기) 10여 개가 옮겨진다.부천시 관계자는 “정지용 시인의 시비건립을 기념하기 위해 옥천동산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동산 조성은 나무 등이 활착하기 좋은 내년 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부천시는 이 지역에서 작품활동을 했던 시인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11월 중앙공원에 대표작 ‘고향’을 새긴 시비를 건립했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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