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등 오염물질 무단방류 세차장-주유소 259곳 적발

  • 입력 2001년 7월 29일 19시 08분


세차 후 폐수를 무단 방류한 서울시내 세차장과 주유소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올 4월부터 6월까지 시내 세차장과 주유소, 도장시설, 인쇄 및 염색시설 등 오염물질 배출업소 2483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해 위반업소 259곳을 적발해 고발과 폐쇄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 중 무허가 배출시설을 운영한 성동구 성수2가 H자동차 등 74곳에 대해서는 폐쇄명령 또는 사용중지 등의 조치를 내린 뒤 사법 당국에 고발했으며 정화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성동구 용답동 H공업사 등 14곳은 조업정지나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세차 폐수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기준을 초과한 중구 장충동 T주유소 등 114곳에 개선명령을 내렸으며 위반사항이 경미한 나머지 57곳은 경고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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