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7월 8일 18시 4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 10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4시경 서울역에 모여 △단 위원장 등 민주노총 간부들에 대한 검거령 해제와 구속자 석방 △정리해고 중심 구조조정 중단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2일 10만 조합원 상경투쟁 등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 후 1개 차로만을 이용해 회현로터리까지 약 1km를 행진했으며 오후 5시반경 경찰과의 충돌 없이 정리집회를 갖고 자진 해산했다.
한편 서울 중부경찰서는 6일 오후 9시45분경 단 위원장이 농성 중인 명동성당 구내로 승용차를 몰고 들어가려다 이를 제지하던 손모 상경(20) 등 의경 2명을 친 공공연맹 노조 간부 민모씨(30·여)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7일 구속했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