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도시지역 가입자 보험료 이달부터 25% 오른다

  • 입력 2001년 7월 6일 18시 41분


국민연금 도시지역 가입자의 연금 보험료가 이달 분(다음달 10일까지 납부)부터 평균 25% 오른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이달 부터 지역가입자 595만명의 연금 보험료가 월 소득의 4%에서 5%로 1%포인트 오르며 내년 7월부터는 보험료율을 해마다 1%포인트 올려 2005년 7월 이후에는 소득의 9%를 보험료로 부과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 소득이 99만원인 지역가입자는 연금 보험료가 이달 분부터 3만9600원에서 4만9500원으로 25% 인상된다. 직장인은 98년부터 소득의 9%(절반은 사업주가 부담)를 연금 보험료로 내고 있다.

국민연금법은 지역 가입자의 보험료율을 소득의 9%로 하되 제도 정착을 위한 가입자의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지난해 7월부터 1년 단위로 보험료율을 1%씩 상향조정토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대전과 충청지역에서 운영해온 민원안내 텔레서비스를 10월까지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텔레서비스는 가입자가 국번 없이 ‘1355’를 누르면 상담원이 전화와 컴퓨터를 이용해 93개 항목의 국민연금 정보를 조회하면서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안내하는 제도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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