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권 위조 시중 100여장 유통 일당 4명 검거

  • 입력 2001년 5월 2일 18시 51분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5000원권 지폐를 대량으로 위조해 사용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정모씨(20·무직) 등 일당 4명을 붙잡아 2명은 구속하고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올해 3월 16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A마트에서 훔친 컬러복사기로 5000원권 지폐 3000여장을 복사해 이중 100여장을 3월 말부터 경기 수원·평택시 등지의 시장과 가게 등에서 사용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전 7시30분경 서울 송파구 송파동 옛 송파사거리에서 정씨가 몰던 승용차가 버스와 충돌한 사고를 조사하던 중 정씨의 차 트렁크에서 위조지폐 560장을 발견하고 이들을 검거했다.

<민동용기자>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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