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범씨 "김대통령 3남 홍걸씨 LA호화주택 소유 확인"

  • 입력 2001년 3월 20일 18시 29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3남 홍걸씨(38) 부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고급주택 지역인 팔로스버디스에 시가 97만5000달러(약 12억6000만원) 상당의 집을 소유하고 있다고 이신범(李信範)전 한나라당 의원이 19일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남서부 연안 팔로스버디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씨 부부가 ‘하워드 H 킴’과 ‘미셸 M 킴’이라는 이름으로 이 집을 소유하고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주택소유권증서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 집은 전체면적 0.49에이커(600평)에 방 5개, 욕실 3개의 이층집으로 지난해 5월 김씨 부부가 등기이전을 신청해 6월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쳤으며 구입 당시 가격은 97만5000달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씨의 한 측근은 “김씨가 로스앤젤레스의 토런스 집(시가 45만달러)을 팔려고 내놓았으나 팔리지 않아 한 지인이 토런스 집 매매대금을 받는 조건으로 팔로스버디스 집 일시금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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