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공공투자사업 3월까지 2조5180억원 발주

  • 입력 2000년 12월 20일 18시 44분


서울시는 침체된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도 공공투자사업 예산의 70%인 2조 5180억원을 내년 3월까지 조기발주하기로 했다. 또 실업자 증가에 대비해 생계지원을 위한 공공근로사업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특별대책을 마련, 2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서울시는 우선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건설자금 5229억원을 확보, 재건축 건설업체에 대한 융자규모를 가구당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상암택지개발지구의 공공주택 건설공사를 연내 착공하는 등 미착공된 건설공사를 조기착공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325억원의 공공근로사업 예산을 내년 3월까지 조기집행, 하루 평균 2만5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청별로 취업박람회를 수시로 개최해 일자리와 일할 사람을 연결해주기로 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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