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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29일 2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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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반구대 암각화 입구에 국내외 암각화와 선사시대 유물을 전시할 지하 1층 지상 1층(연면적 600평) 규모의 암각화 전시관을 건립키로 했다.
또 3000여평의 부지에는 선사시대 주거지를 복원한 ‘선사마을’을 조성하고 반구대 암각화에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까지 태화강변 2.5㎞ 구간에 ‘원시문화 산책로’를 만드는 한편 진입도로(길이 2.6㎞) 폭도 현재 4m에서 8m로 확장하기로 했다.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는 원시인들이 수직으로 된 바위면에 고래 사슴 기하학적 무늬 등의 그림을 새겨넣은 것으로 70년과 71년 동국대 문명대(文明大)교수에 의해 발견됐다.
울산시 허언욱(許彦旭)문화체육국장은 “울산은 국보급 암각화 두 개가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선사유적 도시”라며 “지역에 선사유적지가 조성되면 대표적인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