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사병 4명, 보안법 위반 혐의 구속

  • 입력 2000년 11월 21일 18시 34분


국군기무사는 21일 한신대 재학 중 군에 입대해 복무중인 현역 사병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기무사가 밝힌 4명은 국군심리전단 최모병장(신학과·93학번), 1사단 손모병장(국사학과·94학번), 35사단 노모상병(기독교교육과·94학번), 1901도하단 김모이병(신학과·95학번)이다.

이에 대해 한신대 총학생회측은 기무사가 이들이 입대하기전 총학생회 간부로 활동한 전력을 문제삼아 구속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기무사는 학생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18일 인터넷 홈페이지(www.dsc.or.kr)를 통해 이들의 구속사실을 확인하고 “적법절차에 따라 이들을 연행했으며 수사과정에서도 가족의 면회와 변호사 접견을 허용할 것”이라며 “구체적 혐의는 수사가 끝나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유성기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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