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반은 또 “부산병무청 직원 10여명과 광주병무청 직원 3명이 병역비리와 관련해 도피중”이라며 “앞으로 전국 병무청으로 수사를 확대한 뒤 내년 2월경 수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합수반은 최근 광주병무청 직원 윤모씨에게 8000만원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은 뒤 윤씨를 협박해 1000만원을 되받아낸 광주 모 태권도장 주인 장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합수반은 올 2월부터 지금까지 병역비리와 관련해 134명을 구속하고 5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자는 △전현직 병무청 직원 40명 △군의관과 의사 14명 △병역비리 청탁 보호자 52명 △알선자 28명이었다.
<황유성기자>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