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식당서 LP가스 폭발…손님등 17명 중경상

  • 입력 2000년 10월 22일 23시 47분


22일 오후 7시30분경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1동 대일빌딩 1층 김삿갓 숯불갈비(대표 김성희·42·여)에서 LP가스가 폭발해 손님과 종업원 등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로 조수정양(19·수원시 장안구 정자1동) 등 4명이 가스가 폭발하면서 깨진 유리와 콘크리트 파편 등에 목과 다리를 심하게 다쳤으며 나머지 13명은 경상을 입고 수원의료원과 동수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현장은 폭발로 인해 대형 유리창 4개가 파손됐으며 가스배관을 묻었던 방바닥이 모두 심하게 깨지면서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

경찰은 종업원이 가스 스위치를 열고 불을 붙이려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가스가 폭발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가스가 누출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수원〓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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