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충북도청을 방문,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이는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이 아니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또 “외환위기를 극복했지만 내외적 요인으로 문제가 생기고 있으며 이는 금융과 기업의 구조조정을 철저히 하지 못한데 대한 시장의 불신도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대통령은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남북대화의 가장 긴급한 목표가 이산가족 상봉”이라며 “북한이 생사 확인에 부정적인 것은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주민 전산화 작업 등이 잘 안돼 있기 때문이라는데 우리가 장비를 지원해서라도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