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신도시 대폭 축소…383만평만 건설

  • 입력 2000년 8월 29일 18시 44분


인천 송도신도시 조성 사업이 당초 계획했던 535만평 중 152만평이 줄어든 383만평으로 축소, 건설된다.

인천시는 막대한 공사비 조달과 불투명한 사업성 등을 감안, 연수구 동춘동 앞바다를 메워 조성하는 송도 신도시 조성공사를 대폭 축소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매립을 완료한 2, 4공구(176만평)의 기반조성공사와 현재 진행 중인 1공구(130만평) 매립공사, 3공구(77만평) 호안축조공사 등의 사업을 200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3공구 매립 공사와 5, 6공구(152만평) 호안축조 및 매립 등의 공사는 불투명한 사업성 등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인천시는 특히 2003년까지 2공구에 53만8000평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2, 4공구에는 80만평 규모의 지식정보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시설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2만3000명이 상주하게 될 주거단지는 14만7000평의 주거용지와 1만4000평의 주상복합용지, 3만3000평의 상업 업무용지, 34만4000평의 공공시설 용지로 구성된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이들 용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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