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한빛대출 철저수사 촉구

  • 입력 2000년 8월 28일 18시 51분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28일 한빛은행 대출사건과 관련, “1억5000만원의 대출한도 능력밖에 없는 일개 지점장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대출해준 것이 권력의 비호없이 가능했겠느냐”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권대변인은 이어 “이 사건의 주범이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의 친척임을 내세웠고 그 동생은 ‘4·13’총선 직전까지 2년 동안 청와대 비서실에 근무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검찰은 한 점 의혹 없이 대출금 사용내용과 ‘외압’의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