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서장은 “미국의 한 소식지를 통해 한국에서 미성년자 매춘 근절을 위해 애쓰고 있는 김서장의 기사를 읽었다”며 “같은 여성 경찰관으로서 매춘 등 여러 사회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싶어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페인서장은 경찰에 입문한 이후 줄곧 가정폭력 및 성폭력 분야를 담당해온 여성문제 베테랑으로 그가 근무하는 아노카경찰서는 미네소타주의 유일한 성폭력 전담 경찰서.
페인서장은 “양국이 당면하고 있는 여성문제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조 체제를 갖추자”고 제안했고 김서장은 “한국의 미성년자 매춘 실태와 현황 등을 담은 책자를 번역해 보내겠다”고 화답. 두 경찰서는 이날 자매결연을 하기로 합의했다. 두 서장은 이날 오후 9시경 속칭 ‘미아리 텍사스촌’을 함께 돌아보았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