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버스 참사]사고운전사 입건키로

  • 입력 2000년 7월 17일 18시 50분


경부고속도로 수학여행버스 사고를 수사중인 경북 김천경찰서는 17일 안전거리 미확보 및 빗길 과속운전 등이 이번 사고의 주원인으로 드러남에 따라 사고버스 운전사들을 일단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관광버스 운전사들의 혈중 알코올측정결과가 나오는 20일경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부산 부일외국어고 학생 13명의 유가족대표들은 17일 대표단을 구성, 이날 오후 부일외국어고에 마련된 유가족 대표 사무실에서 사고버스 회사인 ㈜대륙관광 관계자와 만나 △장례비 전액 부담 △보험회사의 보상비 외에 별도의 보상금 지급 등을 요구했다.

<대구·부산〓이혜만·조용휘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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