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 회원모집 사기…3400명에 100억원 챙겨

  • 입력 2000년 6월 20일 19시 34분


서울지검 특수3부(김우경·金佑卿 부장검사)는 20일 온천 관광호텔인 ‘초정약수 스파텔’이 콘도미니엄이나 가족호텔이 아님에도 회원권을 분양해 100억여원을 챙긴 혐의(사기 및 관광진흥법 위반)로 주나건산업 전 감사 최벽환씨(52)와 콘도분양업자 김덕형씨(48)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98년 6월부터 99년 4월까지 관광호텔로 사업승인을 받은 ‘초정약수 스파텔’의 회원을 모집하는 광고를 신문에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3400명에게 회원권을 분양해 100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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