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산불지역 철강재 사방댐 건설 지원

  • 입력 2000년 5월 17일 19시 34분


포항제철은 강원 경북 등 동해안 산불피해지역의 장마철 토사 유출에 대비해 산림청과 합동으로 철강재 사방댐 건설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철은 10일부터 산림청과 함께 철강재 사방댐 건설입지 선정을 위한 현지답사를 진행중이며 이달 말까지 입지 10곳을 선정해 설계를 마치고 6월 한달간 댐 건설을 끝낼 계획이다.

포철은 사방댐 건설 입지 선정작업과 설계기술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700만t의 철강재를 가공업체에 우선 공급키로 했다.

사방댐은 집중호우 때 산간지역에서 한꺼번에 흘러내리는 물의 속도를 조절하고 산사태로 인한 낙석, 토사 유출로부터 주변산림과 하류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산간협곡에 건설하는 소형댐이다. 공사기간은 1∼2개월로 콘크리트 사방댐보다 3개월 정도 짧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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