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은 결의문을 통해 “지금과 같은 의약분업 준비로는 7월 제도시행과 함께 큰 혼란이 불가피하다”며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요구하고 “올바른 의약분업을 위해서는 의사단체 등의 압력에 의해 정책이 변질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약사들은 또 △의약분업시 적정조제료 보장 △의약분업협력회의의 조속한 구성 △병원내 구내약국 개설 금지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의약품 분류 △적극적인 대국민홍보 등을 요구했다.
이날 대회는 휴일에 열린데다 회원 약국의 4분의 1이 평소 휴일과 마찬가지로 당번약국 근무를 해 시민들의 불편은 없었다.
한편 의료계가 이달 30일부터 3일간 집단휴진, 의약분업 시범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고 대한약사회 차원의 전국 약사 집회도 예고되고 있어 의약분업을 둘러싼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성희기자> shch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