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총선]지역감정 조장 괴문서 청원지역 면사무소 배달

  • 입력 2000년 3월 12일 19시 49분


충북 청원지역 8개 면사무소 민원실에 11일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내용의 우편물이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동작우체국 소인이 찍힌 A4용지 3장 분량의 우편물 중‘김종필전총리에 대한 잘못된 매도 단체들’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과거 정권들이 정권 유지를 위해 김명예총재를 매도해왔다.

시민단체가 행하는 낙천 낙선 운동도 시민단체 이름을 빌린 현 정권의 김종필 죽이기’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경찰은 특정집단 등이 지역감정 확산을 노려 이 같은 우편물을 발송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청원〓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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